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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얼 탐방기 5] INNOVILT 진타맥스 만드는 주신기업 다녀왔습니다

포스코 뉴스룸 에디터가 포스코와 이노빌트 얼라이언스를 맺고 있는 파트너사를 찾아가 보고 듣고 쓰는 이얼(이노빌트 얼라이언스) 탐방기! 다섯 번째로 찾아간 곳은 진타맥스 제작 업체 주신기업(주)이다.

마감재는 건물 겉면을 마감하는 데 쓰는 건축 자재다. 외양을 아름답게 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건물 표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적용 위치에 따라 내·외장재, 지붕재 등으로 나뉘는데, 구조재와 달리 눈에 보이고 만질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하는가에 따라 건물의 분위기나 느낌이 달라진다.

이얼탐방기가 다섯 번째로 찾아간 주신기업㈜은 이러한 건물 마감재를 생산·판매하는 전문기업이다. 건물 외벽에 쓰는 외장재를 비롯해 △내장재 △지붕재 △인테리어 마감재 등 다양한 용도에 최적화된 마감재를 생산·판매한다. 2001년 설립 이후 부단한 제품 개발 끝에 오늘날 40여 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주신기업, 그 배경에는 ‘변화’와 ‘혁신’에 대한 유명우 대표의 남다른 경영철학이 있었다.

주신기업의 철학에 대해 설명하는 유명우 대표

▲주신기업의 철학에 대해 설명하는 유명우 대표

“주신기업은 특허가 전제되지 않으면 상품을 개발하지 않습니다. 세상에 없는 아이디어로 기존의 것을 뛰어넘는 고부가가치 제품에만 집중한다는 뜻이지요.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고객의 요구도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변화를 읽어내고 시장이 필요로 하는 바를 상품화하여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것이 주신기업의 지향점입니다.”

끈질긴 노력은 성과로 돌아왔다. 오늘날 대한민국 상위 1% 지붕·외장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으로 우뚝 선 것. 2016년에는 포스코강판과 고내식·고내열 알루미늄 도금강판 슈퍼 알코스타(SUPER ALCOSTA)를 적용한 지붕·외장재를 개발해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인천공항 등 굵직한 공공사업에도 참여했다. 올해 초에는 7개 제품이 포스코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이로써 단일 업체로는 가장 많은 이노빌트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 됐다. 그중 가장 주력으로 생산·판매하는 제품, 진타맥스(ZintaMax)’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INNOVILT 인증 받은 주신기업(주) 인증서

l 일직선의 변주가 주는 미학, 진타맥스

진타맥스는 일직선으로 쭉 뻗은 블록 모양의 건축 마감재다. 건물 외벽과 내벽, 천장, 간판 등 지붕을 제외한 모든 곳에 시공이 가능하다. 마감재는 적용 위치에 따라 요구되는 내구성이나 시공법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많지 않다. 그에 반해 진타맥스는 원소재인 포스맥(PosMAC)이 보증하는 높은 내구성과 간편한 시공법으로 마감재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

디자인은 어떨까? 얼핏 보면 간단한 직선과 굴곡이 전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진타맥스로 연출할 수 있는 디자인은 무궁무진하다. 블록의 높이와 넓이를 모두 동일하게, 혹은 넓이만 다르게, 또는 높이와 넓이를 모두 다르게도 제작할 수 있다. 구멍을 뚫어 조명과 함께 설치하면 근사한 인테리어 자재로도 변신한다.

어디 그뿐이랴. 요즘 시장에서 핫하다는 컬러프린트강판을 활용하면 노랑, 파랑, 목무늬, 대리석 무늬, 등 다양한 컬러를 입은 진타맥스도 제작이 가능하다. 포스코가 원소재인 포스맥(PosMAC)을 공급하고, 이를 포스코강판이 표면 처리해 주신기업으로 납품하면 주신기업에서 성형을 통해 최종 제품을 만든다. “포스코강판의 컬러프린트강판은 실제 원목이나 대리석과 외관상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타 소재의 특성을 완벽하게 구현합니다. 벌목 같은 자연 훼손 없이 고객이 원하는 인·익스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어 친환경 자재로도 손색없죠.” 이날 우리와 주신기업으로 동행한 포스코강판 김진아 대리가 설명을 보탰다.

여기에 하나 더, 포스코강판의 다색강판을 활용하면 더욱 다양한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는 사실. 다색강판은 하나의 강대(코일)에 여러 가지 색상을 동시에 표현하는 컬러강판으로, 국내 생산업체로는 포스코강판이 유일하다. 김진아 대리는 “다색강판으로 진타맥스를 만들면 올록볼록한 부분의 색깔을 모두 다르게 표현 할 수 있다. 차별화된 디자인을 통한 특화 설계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완벽하게 채워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l 디자인, 안전성, 내구성 삼박자가 딱!

천편일률적인 금속(Metal) 마감재 시장에 신선함을 몰고 온 진타맥스, 그 탄생에는 주신기업과 포스코그룹의 협업이 있었다. 지난 2019년 강건재과제를 함께 수행하며 색다른 디자인의 마감재를 개발해보자는데 주신기업, 포스코, 포스코강판이 의견을 모은 것. 주신기업은 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에 힘썼고, 포스코와 포스코강판은 새로운 컬러 및 디자인 개발을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실크 원단이 있어도 제단 기술이 없다면 옷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기 힘들잖아요. 마찬가지로 포스맥(PosMAC)이나 다색강판 같은 좋은 제품도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과 방법이 있어야 최종적으로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디테일한 부분들을 포스코와 주신기업이 함께 연구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진타맥스입니다.”

진타맥스 개발 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유재욱 실장과 김진아 대리

마감재라면 심미성뿐 아니라 안전성도 당연히 갖춰야 할 터. 화재나 부식과 같은 외부 자극에 견딜 수 있는 힘, 진타맥스는 얼마나 갖고 있을까? “불에 타지 않으면서 미적인 요소까지 갖춘 제품이 진타맥스입니다” 유명우 대표가 자신 있게 답했다. “물류창고 화재를 비롯한 잇따른 화재 참사로 지붕·외장재 등 마감재의 불연 성능이 중시되고 있습니다. 관련법도 개정되어 마감재에 가연성 재료 사용이 금지 대상이 3층 건물까지 확대됐죠. 진타맥스는 고온에서 발화하지 않고 연기 및 유해가스 발생이 적은 포스코강판의 불연컬러강판으로 만들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포스코 스틸로 만든 마감재답게 부식에도 강하다. 김진아 대리는 “진타맥스의 원소재인 포스맥(PosMAC)은 기존 용융아연도금강판보다 도금층의 경도(硬度)가 높아 내마모, 내스크레치성이 매우 우수하다”며 “보통 소재의 절단면이나 설치 중 발생한 스크래치 부분에 녹이 많이 생기는데, 포스맥(PosMAC)은 아연에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을 합금 도금해 생성한 시몬클라이트(Simonkolleite)라는 산화층이 반영구적으로 표면 부식을 막아주고 절단된 부분까지 커버해 절단면의 내식성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l 이노빌트 진타맥스, 이렇게 만듭니다

예쁜데 안전하고 튼튼하기까지 한 진타맥스, 과연 어떻게 만들어질까? 유재욱 실장의 설명을 들으며 공정을 직접 살펴봤다. “진타맥스는 제작 과정은 크게 3단계로 나뉩니다. 저기 커다란 코일 강재가 바로 포스맥(PosMAC)으로 만든 컬러프린트강판입니다. 포스코에서 만들어진 포스맥(PosMAC)은 포항에 있는 포스코강판 컬러 공장에서 도장 단계를 거쳐 코일 형태로 주신기업에 입고되죠. 돌돌 말려 있는 강판은 먼저 언코일러(Uncoiler)에 걸어 평평하게 풀어줍니다. 그다음 성형기인 포밍롤(Forming Roll)에 넣어 본격적인 형상을 만듭니다. 뱅글뱅글 돌아가는 롤 아래로 강판을 넣어주면 우리가 잘 아는 올록볼록한 진타맥스 형상이 만들어집니다.” 간편한 시공 방법만큼이나 제작 공정도 무척 간단했다. 줄어드는 시공 기간과 그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도 자연스레 짐작해 볼 수 있었다.

특이한 점은 이 모든 공정은 대부분 현장에서 직접 이뤄진다는 것. 공장에서 완제품을 만든 후 시공 현장으로 운반하는 일반 마감재와 차별화된 부분이다. 유재욱 실장은 “현장에서 적용할 건물을 보고 바로 제작하기 때문에 길이의 제한 없이 시공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l 진타맥스, 여기서 볼 수 있어요!

전남 광양에 위치한 포스코 어린이집은 진타맥스가 적용된 대표적인 건물 중 하나다. 외벽 하단부에 목무늬 진타맥스가 적용됐는데, 눈으로 보면 영락없는 나무다. “만약 실제 나무를 썼다면 상당한 가공비가 소요됐을 겁니다. 벌목도 상당량 진행됐겠죠.” 나무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마감재로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밖에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샵갤러리에도 천장재로 진타맥스가 적용됐다. 위치의 제약 없이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적용 가능한 진타맥스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진출 전망도 밝다. 유재욱 실장은 “동남아시아 고객사에 목무늬 진타맥스를 제안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며 “더운 날씨 탓에 건축 목재의 변형이 빈번한 동남아 지역에서 스틸의 내구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진타맥스는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19 사태로 모든 논의는 잠정 중단됐지만 가까운 미래에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l 주신기업 X 포스코그룹, “합치니 더 돋보인다”

주신기업과 포스코그룹을 묶는 한 단어가 있다면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일 것이다. 주신기업은 포스맥(PosMAC) 뿐만 아니라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표면처리 강판인 PosPVD(진공증착 도금강판)를 포스코강판의 선도장기술과 접목하여 최초로 강건재 시장에 적용해 확대 중이기도 하다. 양사 협업에 대해 유재욱 실장이 소회를 전했다. “포스코그룹과 함께 일해보니, 그룹사 전체가 새로운 제품 발굴에 대한 열정이 굉장히 높다는 걸 느껴요. 시장을 주도하는 것에 관심이 많고 다양한 시도를 주저하지 않죠. 마치 돌격대장 같다고나 할까요? 그런 모습들이 창조와 혁신을 추구하는 주신기업의 아이덴티티와 아주 잘 맞습니다.”

이에 김진아 대리도 화답했다. “컬러강판을 어떻게 시공해야 할지 고민하는 고객사분들께 진타맥스를 보여드리며 ‘이렇게 하시면 된다’고 말씀드리곤 합니다. 특히 진타맥스는 포스코건설 프로젝트에도 선제적으로 적용되면서 포스코그룹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포스코 제품을 이토록 다양하게 잘 활용할 수 있는 곳이 어디 또 있을까 싶을 만큼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로 저희에게 자극을 주는 곳입니다.”

포스코가 인증한 강건재 생산기업 POSCO CERTIFIED INNOVILT Alliance POSCO INNOVILT ALLIANCE

이노빌트 얼라이언스 동맹을 계기로 양사가 보여줄 시너지는 한층 더 확대될 전망이다. 불연 성능을 탑재한 루버(louver)*에 대한 공동 개발이 진행 중이기 때문. 기존 목재 루버는 방염 기능은 갖췄지만 불연 소재는 아니기 때문에 이번 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보다 안전한 루버 시장을 양사가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루버: 눈부심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내장용 목재

끝으로 유명우 대표는 이노빌트 얼라이언스를 ‘더불어 함께 가겠다는 전략’이라고 호평했다. “협력사들과 함께 새로운 구도를 만들어 보겠다는 포스코의 도전이 무척 반갑다”며 “함께 가는 길이 쉽지 않겠지만 힘들진 않을 겁니다. 혼자가 아니니까요. 주신기업과 포스코가 만들어갈 미래가 저 또한 기대됩니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아프리카 속담 중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멀리 가려면 사막을 지나고 짐승도 피해야 하는데, 길동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이노빌트 얼라이언스의 지향점도 이와 같지 않을까? 이얼 동맹으로 더욱더 단단해진 주신기업과 포스코가 만들어낼 폭발력을 기대해 본다.

※ 본 콘텐츠는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전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제작되었습니다.